안녕하세요 펀리치입니다!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찾아보다가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인 [가구야공주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지브리 영화를 아주 좋아해요ㅎㅎ
보고 있으면 힐링된달까요?ㅎㅎ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수채화 같은 그림체로
정말 옛날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아이들이 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동화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에 가까웠어요.
가구야공주(히메)의 삶을 지켜보며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해 준답니다.
[가구야공주 이야기]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옛날옛적 산골마을에서 대나무를 캐서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빛나는 대나무를 발견하고,
그 대나무순에서 작고 예쁜 공주가 나옵니다.
'분명 아이가 없는 우리 부부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야!'라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공주를 소중히 집으로 데려와 아내에게 보여줬죠.
공주는 아내의 손에서 갑자기 갓난아기로 바뀌더니,
이미 할머니가 된 아내의 몸에서 젖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 아이의 이름을 '히메(공주)'라고 짓고, 소중히 키우기로 합니다.
아이는 죽순처럼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동네 아이들은 이를 보고 히메에게 '대나무순'이라는 별명을 지어줍니다.
스테마루 오빠, 동네 아이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뛰놀며 매일 행복한 생활을 하던 히메.
할아버지는 어느 날 또다시 빛나는 대나무를 발견하고,
한 대나무 안에서는 금조각 들을 가득, 또 다른 대나무 안에서는 비단을 가득 발견합니다.
이를 보고 할아버지는, 히메를 '고귀한 아가씨'로 키우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금조각들로 수도에 히메를 위한 성을 삽니다.
히메는 그렇게 수도로 이사 가서 아가씨 수업을 받고, '가구야 공주'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과연 가구야 공주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요?
뒷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화려하고 현실감 넘치는 그림체보다
수채화가 주는 수수함, 투박함이 참 힐링되더라고요.
또한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다만 약간의 잔혹동화스러운 무거운 내용들이 중간중간 섞여서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잔인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우울한 내용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서워할 수도 있어요 ㅠㅠ
어릴 적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약간은 무서운 내용도 섞여있었던ㅋㅋ)
전래동화를 듣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강추드리는 영화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펀리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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